교회학교는 아래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 된 교회는 저 구조가 이미 존재하고 있지만 개척교회나 미자립교회는 일부 구간이 생략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회자와 교사는 이 구조를 늘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유아/유치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1.
영아/유아부는 대략 만 5세 이전의 연령으로 구성됩니다. 이 시기는 언어 습득을 위한 무한반복의 시기입니다. 근육이 형성되어 가는 단계이고, 아직은 세상과 충분한 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거의 준비되지 않은 때입니다. 그러므로 주입식 교육도 의미가 있지만 언어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충분한 기독교 지식이 전달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 때의 경험은 주로 우리의 무의식을 형성한다고 여겨집니다. 그 무의식이 언어로 설명될 수 있는 때에 문득 기억으로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2.
그러므로 영아/유아부 언어적인 신앙교육을 배제할 필요가 없지만 무의식을 형성하는 신체활동과 정서적 경험을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더 좋다고 여겨집니다. "교회에서의 신앙경험이 '따뜻한 느낌', '즐거운 기억', '선생님에 대한 호감',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예배 경험 등으로 채워진다면 우리 자녀들의 첫 번째 신앙경험은 하나님에 대한 따뜻함, 사랑, 기쁨 등의 정서와 연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3. 목회자와 교사
어떤 면에서 영아/유아부의 교사는 실제 엄마와 아빠가 맡아도 좋을 것입니다. 아니면 유아교육을 전공한 선생님이 포함되면 더욱 좋겠죠. 전체 디렉터를 맡은 전도사님이나 목사님의 연령도 중요한데, 이 경우 너무 젊지 않은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작은 교회에서 영아/유아부 전담 사역자를 세울 수 없다면 성도 중에서 선임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들이 가져야 할 기술은 무엇일까요?
4.
목회자와 디렉터라고 불리게 될 평신도 설교자와 교사는 어린이에게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신앙을 심어주고 싶겠지만 오히려 이 시기에 이루어지는 교회경험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즐거운 기억이 되면 좋을 것입니다. 이 경우 언어적 설교는 자녀들과 함께 애배에 참여하는 부모를 고려한 것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예배시간이 겹치거나 자녀양육의 상황에서 성인 대상의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부모의 영적인 상실감은 꽤 큰 편입니다. 그러므로 어린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교와 예화도 같이 진행되면서 부모님의 마음을 건드리는 설교를 한다면, 그 예배는 충만한 예배가 될 것입니다.
5.
20대 혹은 30대의 교사들은 늘 삶의 변화의 길목에 서 있는 경험을 합니다. 그만큼 교사들의 상황도 늘 풍성한 은혜로 가득차 있는 삶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아/유아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사역은 그 자체로 교사들의 힐링의 경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영혼들과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6.
목회자와 디렉터는 이처럼 교사와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성인사역자의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삶의 문제를 풀어가는 대화를 위해 "코칭"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 지식을 깊이 체득하고 해석하여 설포할 수 있는 능력도 함양해야 합니다.7.
7.
영아/유아부에는 5세 이하의 어린이,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을 아우르는 부모 그룹, 그리고 20-30대를 포함하는 다양한 연령의 교사로 구성된 공동체입니다. 교사와 디렉터, 목회자는 이런 다양한 연령의 역동성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